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경인선 철도를 지하화 하기로 하는 등 서울역에서 송도구간에 급행노선을 신설하고 서울 지하철 4~7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이같은 내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이 광역인프라구축, 수도권 규제개선 등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수도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수도권 광역 인프라 기획단'을 만들어 수도권 간선 철도와 도로, 주운 등 광역교통 및 물류 인프라 건설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경인선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고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자 서울역∼송도 급행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인선은 지상철도로서 도시지역 단절과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지상구간(인천∼구로)은 지하화 하기로 하는 등, 또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또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하여 수도권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등 수도권 중과세 제도 7개 규제 개혁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인천시 강화ㆍ옹진군과 경기도 연천ㆍ여주ㆍ양평ㆍ가평 등 4군, 동두천시 등 낙후된 7개 시,군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의 범위에서 제외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질 환경을 개선해 2012년까지 한강지천을 2급수로 만들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장 중 일부를 수도권 매립지에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