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인구, 문화, 산업 분야 변화를 전제로 31개 시 · 군 교육지도를 다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면서 만들 것이다. 교육지도 개념은 혁신교육이 혁신학교 중심이었다면 31개 시 · 군이 각각 지향하고 특색있는 혁신교육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부천 같은 경우 당시 김만수 부천시장과 함께 국회의원, 도의원과 협의해 부천28개 고등학교를 교과 중점학교로 만들었다. 학교마다 다르게 외국어 중점, 과학 중점, 예술 중점, 국제관계 중점, 융복합 중점 등 다양한 학교를 만들어 몇 년 간 운영했고 굉장히 성공적이다. 학생 배정 시 불만이 없이 대부분 만족한 상태로 학교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지도는 미래교육을 위한 재편성 길이고 학교와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만들어가 보자는 것이다. 2020년 지역혁신교육포럼으로 온 마을이 함께 교육을 논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2021학년도 개학 준비를 위해 학교방역 상황 점검을 3월 말까지 지속하며 방역물품 지원 예산 총 118억 원을 추가로 배정한다. 또한 총 사업비 267억 원을 편성해 3월부터 5개월 간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 저학년 가운데 급당 30명 이상 학급이 있는 105개 초등학교에 정원외기간제 교사를 추가배치,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를 2,557억 원에 매각한다. 이번 낙찰가는 예정가 1,157억 원 대비 1,400억 원 높은 금액으로 재원은 광교 새 청사 건립과 청사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경기교육 재정에 활용하게 된다.

또 올해 57개 학교가 신설하며 그 중 38개 학교가 3월에 개교한다. 2023년까지는 106개가 개교한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통합되거나 문을 닫는 학교도 있는데 폐교 15곳을 비롯해 모든 시설과 자원을 지역혁신교육포럼에서 논의한다.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는 그린스마트학교 정책을 통해 미래형 디지털 기반 친환경 학교로 전환한다. 도내 유 · 초 · 중 · 고 · 특수학교 중 40년 이상 된 건물 382동을 우선 개축 또는 리모델링한다. 75%는 재정사업으로 25%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로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한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교 공간과 시설 변화 뿐만 아니라 공공과 공유 중요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저마다 결대로 키우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어떤 사람을 키울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을 찾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미래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이 미래세대를 키우는 시대적 책무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