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터널 출입구 4곳이 모두 부천구간에 위치 대기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로 실시계획에 온수터널과 고강터널의 출입구 시점부와 종점부 4개의 방향이 모두 부천을 향해 있으"며 "이에 더해 공기정화시설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반대 부천대책위원회(대책윈)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기오염, 미세먼지가 폐 손상을 입히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이상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세계 보건기구 발표를 인용 "전세계 인구의 92%가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고 해마다 6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간, 비장, 중추 신경계, 뇌, 생식기관까지 손상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대책위는 한 대학교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하여 "도시 미세먼지 배출량 1위가 자동차"다 라며 폐활량이 정상인보다 적은 어린이들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도 부천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 "부천은 분지형으로 나쁜 공기가 들어오면 머무는 현상이 있다."며 "도로가 개설되면 하루 수만대의 차량 진출입 등 도로 이용시 코로나 이후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도시가 될까봐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부천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터널안 공기정화시설 조차 없는 고속도로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실시 승인때까지 보고만 있었다는 것이냐?"며 "쾌적한 환경권 및 시민 건강권을 위한 대책 마련, 온수터널과 고강터널에 공기정화시설 설치 및 관련 시설 주민협의체 검증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