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36개 동을 통폐합 10개동(광역동)으로 재편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최근 10개 광역동별 명칭 선정 과정에서 주민 갈등 및 지역은 다른데 법정동과 행정동 명칭이 같아 중복되는 등 혼선이 예상된다.

28일 현재 10개 광역동 중 9개 광역동 명칭(가칭)이 선정되고 1곳인 역곡1.2/원미1/춘의/도당동을 묶는 광역동 명칭은 가칭 부천동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까지 선정된 광역동 명칭(가칭)은 ▲심곡1.2.3동/원미2동/소사동 = 심곡동 ▲원미1/역곡1.2/춘의/도당동 = 부천동 ▲중동/상동 = 중동 ▲중1.2.3.4/약대동 = 신중동 ▲상1.2.3동 = 상동 ▲심곡본.본1/송내1.2동 = 성주동 ▲소사본동/소사본3동 = 소사동 ▲괴안/범박/역곡3동 = 범안동 ▲여월동/작동/고강동/고강본동 = 성곡동 ▲원종1.2/오정/삼정/내동/신흥동 = 오정동으로 잠정 결정됐다는 것이다.

애초에는 지난 11월 16일까지 10개 동별 명칭을 선정, 시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명칭 선정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광역동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사동과 중동, 상동 등 일부 지역은 서로 다른지역을 두고 법정동 명칭과 행정동 명칭이 중복되어 혼선이 예상되며, 선정된 동 명칭은 입법예고 및 시의회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