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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30  이지은 기자
부천도 ‘청년 공간’ 이제부터 고민해보자!
청년 허브 ‘청년 공간 주제 강연’

청소년이 모이는 문화의 집, 여성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여성의 광장 혹은 지원센터, 어르신들의 거점경로당, 혹은 자신들의 취미를 누리는 동호회 공간.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세대별, 기호별로 잇는 장소.

 

그렇다면 지역에 청년들이 누리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장소)는 얼마나 될까? 아마 지역 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제외하고는 카페, 음주·가무용(?) 소비시설뿐일 것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인 청년들이 발 디딜 곳은 진정 없는 것일까? 청년들의 공간을 지역사회에서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에 대안이 될 만한 청년 공간 관련일본에서 활동하는 두 청년 이야기를 나누는 잡담회가 29일 서울혁신파크 청년 허브에서 진행돼 공유해보려고 한다.

 

잊는 초심, 있는 공간, 잇는 청년

 

오사카 가스 도시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야마노 히로시씨는 연구소 일 외에 커뮤니티 카페를
자발적 시간 할애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히로시씨가 평소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들을 방문, 자신이 직접 운영도 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카페 운영을 고민했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의 조건을 무엇일까, 올덴버그라는 작가의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장소라는 것을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성장을 위한 장소(인큐베이팅 장소) 타인과 연결되는 장소 창의발전 만드는 장소 등이다.”

 

히로시씨가 카페 운영 방식으로 택한 방법은 일일마스터제 바’, ‘일일 점주제 바. 매일 카페 주인이 바뀌는 구조로 자신들의 특색에 맞게 카페를 운영해볼 수 있는 장점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고민거리인 초기 자본을 최대한 줄여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히로시씨가 소개한 일본의 여러 커뮤니티 카페를 살펴보면, 지역 특색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고령 세대가 많은 동네에는 ‘100엔 커피집이라고 해서 말동무나 심리상담, 생활 도우미 주선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 조성 교토시의 위크앤드라는 카페는 게스트(손님)로 왔던 사람이 스스로 호스트(주인)를 자처해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돼 있는 빈집이 많은 동네에는 수다 살롱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자주 모일 수 있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 지역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가는 마을 걷기 기획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히로시씨는 장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적 늘림이 아니라 이벤트의 허들을 낮춰 다양한 사람이 참여해 관계 맺는 것이고, 단 세 사람이 모이더라도, 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돌아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코하마에서 온 마사노부 모리카와씨는 구도심권에
마스마스라는 마을 만들기 관련 주식회사 칸나이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코워킹 스페이스(업무협력공간), 이하 KII)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공간 리모델링 비용 지원을 도시 정비국에 제안, 금융권과 지역회사들의 투자와 함께 2층 규모의 공간을 조성했다. 특색있는 사업으로 요코하마시와 연계한 소셜네트워크 비즈니스 스쿨 및 NPO 육성사업 빈 상점 활성화 로컬 저널리즘 스쿨 지역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모리카와 씨는 “7년 차가 될 때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이런 구조나 계기를 창출하는 마을 만들기 회사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30명 정도가 공간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펼치면서 활동하지만, 실제 창업률은 10%에 그친다. 하지만, 비슷한 지역(요코하마)같은세대(청년)활동분위기(북돋아 주는) 등이 한데 섞여 청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공에 대한 이야기보다 실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경험을 공유하면서 실패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청년사회사업가 연계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모리카와 씨는 가까운 장래, 지역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업과 서비스의 주역이 되는 청년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법인 설립에 필요한 노하우 제공뿐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의 지역의 풍요로움을 생각하며 활동할 수 있는 기업가를 키우고 논의하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커뮤니티의 형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요코하마에서는 2013년부터 시 경제국과 연계해 사회사업 기업가를 육성하는 학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13회차(정원 25)10일 동안 소셜네트워크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창업에 대해 배움 선배 기업인들과의 교류 등을 대학교수와 공인 회계사,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가가 가르치는 학교로 운영, 참가비 무료(행정 서비스로써 제공)라고 한다.

 

끝으로 모리카와 씨는 어떠한 장소를 만들기에 요구되는 것은 이어지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만남이나 경험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공공성을 담당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각오가 필요하다. 또 커뮤니티카페는 경제와는 다른 평가 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장소, 관계 맺음. 지역사회 모두의 일

 

소개된 두 사례를 살펴보면, 장소 운영에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운영에 따른 자본 마련 등은 관계기관 부처의 도움이, 실제적인 공간 운영부터 사업 전반적인 것까지 지역사회 분위기, 구성원들의 관심 등이 절실하고,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빨리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으로 부천시에도 청년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리매김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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