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곡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가보훈처의 제창 반대속에 18일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13명이 시의회 앞에서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 대표, 이동현 의원, 임성환 의원, 박병권 의원, 비례대표 우지영 의원, 김동희 도시교통위원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한선재 의원, 이진연 의원, 최성운 의원 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과 최갑철 의원, 정재현 의원

이날 5,18 35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장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단의 합창에 맞춰 제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5,18단체와 국가유가족은 제창반대에 반발 따로 행사를 가져 반쪽행사로 치러졌다.

이는 국가보훈처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공연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포함했으나 5.18 단체가 요구했던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제창'이 아닌 전문 연주가인 합창단만 노래하는 ‘합창’으로 결정했다.

이에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13명은 5월 18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현관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 대표의 사회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것이다.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 대표는 “아직도 광주민주화운동은 미완이고, 민주주의는 후퇴 중이다. 우리가 앞장서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데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부천시의원 13명은 ‘5.18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도 함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