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덕산중학교 바로 옆 자동차 정비업체 건축허가가 불허되자 결국 소송으로 맞서는 일이 벌어져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자동차 1급 정비업체 서광공업사는 지난 6월 초 정비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덕산중학교 바로 옆인 오정동 118-4번지 일대 6,988㎡(2천여평)규모의 논(답)을 45여억원에 매수하고 정비공장 건축을 위해 답을 잡종지로 바꾸는 형질변경을 시에 요청했으나 지난 6월 26일 열린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되어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덕산초 학부모회 및 인근학교 학부모회가 학생 교통 안전 및 환경피해 등을 이유로 정비업체 입점을 반대하고 집회와 시위를 벌여 설상가상이다.

오정구 학부모회 정비업체 입점 반대 6월 26일 집회

이에 정비업체 서광공업사는 최근 건축허가를 득하기 위해 경기도에 행정심판 청구 및 오정구청장을 상대로 "건축허가 불허 취소" 소송을 제기 하는 등 맞서고 있어 주목된다.

서광공업사측에서는 학교 바로 옆에 건물을 짓지 않고 일정거리 떨어져서 짓거나 진입로를 학교 뒷 쪽으로 추후 옮기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학부모회를 설득하고 있으나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광공업사는 해당 부지에 사무실, 1개와 정비건물 5개를 신축할 예정으로 진입로는 학교 정문 옆 버스정류장 일부를 통해 개설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