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신초등학교는 인권의 달을 맞이해 사회적 문제로 심각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멈춰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한 결의문 낭독과 캠페인 실시했다.

1982년 노르웨이에서 시작한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 나아가 피해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을 향해 팔을 뻗으며 ‘멈춰’라고 외치면 주변의 학생들도 함께 ‘멈춰’라고 외침으로써 폭력사태의 진전을 막고, ‘알림이’를 맡은 학생 1~2명이 바로 교사에게 달려가 폭행발생 사실을 알리고 ‘지킴이’인 교사는 즉시 현장으로 가서 사태를 종결시키고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지난 9월 24일 부천일신초 어린이 1176명 모두 멈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선서를 통해 다짐했다. 또 10월 8일에는 멈춰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위해 학교 주변과 정문에서 캠페인을 개최하여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까지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캠페인과 결의문 낭독에 참여한 5학년 어린이는 “장난으로 멈춰!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니 단지 싸움을 구경하는 사람에서 우리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교장 정성관은 “학교에서 멈춰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홍보하여 학교폭력의 예방은 작은 실천에서 이루어 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