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년, 36년 일제 치하에서 벗어난 8월 15일 이다. 그러나 67년이 지난 지금도 일제치하의 후한은 풀리지 않고 동족간의 남북한을 가르는 한을 남기고 일본 제국주의가 살아 여전히 존재한다.

먼저 남북분단의 원인을 제공하여 동족간에 전쟁을 치루게 하는 등 전쟁장사로 호의호식하고 그 경제력으로 독도와 동해바다 까지 탐하고 있다.

이러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후한속에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국민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은 이웃나라 경제대국, 환경, 기술 등 배울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보인다.

우리의 치욕적인 일제 36년을 감추려는 것일까? 일제 36년 치욕의 역사를 우리가 오히려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 치욕의 역사는 우리 후손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야 할 것이다. 다시는 또 그렇게 당하지 않아야 하며 한시라도 경계를 늦춰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일제 36년의 몇가지 우리 선조들이 치욕을 당한 것을 간추려 보자,

잘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미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말한 것처럼 '성노예'가 맞는 말이다. 이는 10대~20대 꽃다운 어린소녀들을 모아 일본제국주의를 위해 전쟁에 나선 군인들에게 강제로 성접대를 시켰다는 것이다.

또 10대~20대 청소년들은 '징병'으로 끌고가 일본제국주의를 위해 전쟁에 앞장세워 수많은 희생자를 남겼으며 또 전쟁 중 사할린 등 오지에가서 싸우다 돌아오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 지금까지 살고있다.

또한 일제치하 36년 농업이 주를 이루는 시대로 농사를 지어 놓으면 '공출'이란 이름으로 다 뺏어가고 먹고 살 것이 모자라 자신이 지은 농사를 자신이 훔치는 웃지 못 할 도둑질을 하여 어렵사리 생명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는 해방이후 30여년이 지났을때쯤 필자의 시골집 옜날 뒷간을 현대식으로 짓기 위해 철거를 하고 땅을 파는데 뒷간 잿더미 밑에서 깨끗한 독 두개가 묻혀 있었다. 나는 아버지께 무어냐고 물었다.

아버지 말씀이 일제때 농사를 지어 곡식을 공출하고 나면 먹고살 것이 모자라 곡식이 다 익을때쯤 내가지은 우리논에가서 새벽에 논을 돌보는 것처럼 하고 벼를 훑어 몰래 감추느라고 뒤간에 독을 묻어 두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욕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우리는 어릴 적 '순사'하면 '경끼'도 멈출 정도로 일본 순사의 무서움을 들으면서 살아온 세대다. 일제치하에 36년을 살아온 우리 어르신들은 '순사'하면 지금도 마음을 조린다고 말씀 하신다.

이러한 치욕의 역사를 우리는 잊고 일본을 우호적으로 대하고 살고 있다. 최근 일본과의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독도문제, 위안부 문제 등 그러나 풀기 위한 논쟁이라기 보다는 양국이 모두 정치역학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8월 15일 광복 67년, 지금도 끝나지 않는 치욕의 역사앞에 우리는 경각심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