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주민자치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부천지점(지점장 김석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펼쳐지는 이 사업은 작은 고장에도 버려지는 자전거를 무상 수리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자전거타기를 활성화함으로써 공해 없는 녹색성장 운동을 펼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부천지점은 수리를 맡고 심곡본동 주민센터는 시민홍보와 질서유지를 맡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일을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펼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4일 첫 행사에는 전문수리기술자 2명과 심곡본동 자전거사랑회 회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자전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체인, 페달 등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고장 난 자전거 40여대가 주인의 애마로 다시 태어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자전거를 수리한 한 시민은 “고장으로 버릴까하다 혹시나 하고 왔는데 산뜻하게 고쳐주니 몇 년은 거뜬히 더 타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노진승 심곡본동장은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다행”이라며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 기회 마련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 무상 수리는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부천역 남부광장 앞 자전거 거치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