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6일 새 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 경희대 교수를 초청, 관내 부천동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오늘의 주인공 내일의 희망’ 청소년 지식교실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소사구가 특별히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원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무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초청강사 윤무부 교수는 윤 교수는 "날아라 어제보다 더 멀리"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새들의 생활모습을 사람의 삶에 빗대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의에서는 검은등뻐꾸기, 멧비둘기, 원앙이 등 새소리를 들려주고 팔색조, 논병아리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새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참석한 학생들과 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지극한 효성을 일컫는 사자성어 ‘반포지효(反哺之孝)’를 예로 들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것과 효도하는 자식의 도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새와 관련된 서양속담을 영어로 인용하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늘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의를 들은 3학년 김소희양은 “매일 반복되는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희망을 심어주는 교수님의 특강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박상설 구청장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명강사를 초빙한 강연을 확대하여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감성을 불어넣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