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옥길동에 건립중인 문화체육센터 준공이 한달 미뤄지면서 센터 내 입주 예정인 현재 임대 중인 옥길동 행정복지센터의 임대료 책임 문제가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윤병권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건설 중인 옥길동 문화체육센터 준공이 1개월 미뤄지게 된 연유와 입주가 1개월 미뤄짐에 따라 입주 예정인 현재 임대 중인 옥길동 행정복지센터 1개월 추가 임대료 발생에 대해 따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 연장에 따른 추가 임대료에 대해 "금액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옥길동 행정센터가 (보증금)2억 1천만 원에 월세가 1760만 원이다. (문화체육센터)계약이 500억 원에 가까운 공사를 하는데 일정을 지키지 못해서 1월로 미뤄진다면 한 달치 월세가 또 나가야 한다."라며 책임소재를 추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라던가 안전사고 등 감안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늦어진 것 같다. 여러가지 사유가 있어서 시에서 승인을 해 준 것이다"라는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일정은 맞추지 못한 것이 시공사라면 시공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시에서 176만 원도 아닌 1760만 원을 내게 되었는데, 그에 대한 충분한 해답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큰돈을 그냥 마음대로 쓰는 것은 적절하게 쓰여지는 돈이 아니다. 문제점을 다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해서 이런 일이 또 초래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