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5)이 10월 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5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BIAF는 “Everyone’s Animation, BIAF”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 세계 107개국에서 출품된 2,801편 중 엄선된 31개국 115편의 작품이 부천시 내 5개 장소, 9개 상영관에서 상영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관객들에게 폭넓게 소개했다.

상영작은 국제경쟁 부문 71편, 한국단편경쟁 21편, 초청 부문 23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의 영화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뜨거운 애니메이션 열기 속에서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총 10,926명의 관람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상영관 곳곳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려는 관객들로 연일 붐볐으며,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영화제 상영 프로그램에는 6,702명이 참여했고, 시민참여 행사에는 2,257명, 전시 프로그램에는 1,654명, BAM(콘텐츠마켓)에는 313명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영화제는 관람과 참여가 균형 있게 이루어지며, 전 세대가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에는 총 1,300명의 관객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고고다이노 체험에는 513명이 참여했다. 또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야외상영회에는 240명, 지피위 보에도 감독의 애니메이션 특강에는 200명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고르게 운영되었다.

최근 5년간 단편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참여도와 작품 전반의 완성도가 해마다 향상되어 왔다. 올해 역시 총 67편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중 3편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작품과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BIAF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실험적 작품들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며,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은 2026년 10월 23일(금)부터 27일(화)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