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최은희)는 지난 17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관내 위치한 레미콘 사업장 및 여월동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3월 말까지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지상 45m~60m 상공에서 반경 200~500m 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동시에 점검하며 기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레미콘 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먼지 발생 정도와 세륜 실시 여부를 먼저 조사하고, 이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방문해 추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추가 점검으로는 △야적물 덮개 설치 여부 △방진벽·방진막 설치 현황 △싣기·내리기 작업 시 살수 여부 △세륜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등이 진행됐다.

오정구는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주기적인 순찰과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최은희 오정구청장은 “비산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첨단 드론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도·단속할 수 있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