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LH공사가 추진하는 코스트코 입점 관련 지역 전통시장들의 반발에 경기도의회와 부천시의회, 일부 부천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소비자인 시민들은 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6일 부천시 건축심위위원회는 코스트코 건축 계획 심의에서 교통 대책의 부실을 지적하고 재심의를 결정하여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오정경찰서측에서는 벌말로(왕복 4차선)의 확장 없이 코스트코가 입점할 경우 벌말로는 물론 봉오대로, 중동대로 등 혼잡을 우려하여 이같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도로의 적절성을 확인해야 재심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은 의정일기를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지난해 8월 17일 "코스트코 입점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주제의 의정일기 댓글을 참고해도 좋겠다"고 전해 확인한바 코스트코 입점 찬성이 대세다.

댓글 증 'NIVEA'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은 "오정구에 별 다른 문화시설도 없고 그나마 여월동 홈플러스 하나 빼면 대형마트도 전무한데 그냥 좀 입점시키면 안됩니까? 마트가 지나치게 많으면 알아서 경쟁하다가 나가 떨어질테고, 아니면 들어오고 이런거지 언제까지 소상공인 핑계를 대며 공권력으로 못 들어오게 할건가요? 그 이전에 소상공인들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 질 상승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생각을 하고 있긴 한가요? 이미 소비자들 눈과 수준은 대형마트, 선진국 수준에 맞춰져 있는데 90년대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소상공인들.. 제 생각에 줄여야 할 건 대형마트가 아니라 소상공인들입니다. 더불어 개인사업자가 지나치게 많은 이 나라의 산업구조가 문제이기도 하죠"

또 '부천맘'이라는 분은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들어오면 재래시장에 더 타격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별 상관도 없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어요. 부천에서 광명 양평 일산 코스트코 자주 가는 사람들 많아요. 부천에 오면 너무 좋겠어요. 빨리 코스트코가 왔으면 정말좋겠어요"라고 환영 일색이다.

'참나'라는 분은 "코스트코가 들어오면 지역상권이 초토화되고 마트와 재래시장이 문 닫는다고요? 이말의 구체적인 근거가 있습니까? 양평 코스트코때문에 인근의 영등포시장이 문닫았나요? 양재코스트코가 생겨서 양재시장이 문닫았다는 소리 들으셨습니까? 양평동만해도 슈퍼마켓이 많기만 하더만요..코스트코는 이마트같은 대형마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동네 가게대신 아무나 매일 들르는 곳이 아니라 연회비를 내고 한달에 몇번 이용하는 유료회원제이고 중산층과 비즈니스회원이 타깃입니다. 어차피 생활이어려운 서민들이나 굳이 연회비까지 내고 이용할 가치를 못느끼는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고 동네 마트 다닐겁니다. 지금 부천만해도 수많은 코스트코회원들이 있을텐데 이사람들이 코스트코이용한다고해서 동네 가게가 문을 닫았나요? 오히려 홈플같은 대형마트나 ssm들 때문에 문을닫죠.오정동에 새로 생긴다고해서 동네사람들이 다 코스트코를 이용할것 같습니까? 새롭게 회원등록을 하는 사람이 간혹 있기도 하겠지만 거의 부천과 강서 인천 김포 지역의 기존회원들이 이용하겠죠.. 그렇다고 이사람들이 매일 코스트코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냐? 그렇지않죠. 저만해도 코스트코는 한달에 한두번 가고 나머지는 동네마트를 이용하니까요. 무슨 코스트코가 들어오면 지역의 모든 소상공인들이 망하는것처럼 과장을 하십니까?"

이에 윤병국 의원은 댓글로 응수,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소상인 피해 우려 등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부천 40~50대 소비층들은 많은 사람들이 일산이나 양평동, 코스트코 회원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명시에 이케아 등 호기심에 찾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