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민선9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교통·도시공간 혁신, 보육·노동 등 생활밀착 행정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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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청 전경 |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B.I.G 부천’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래산업과 도시혁신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사·중복 기능은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시는 경제환경국을 ‘AI경제국’으로 개편하고 기획조정실의 스마트도시과를 ‘AI융합과’, 행정안전국 정보통신과를 ‘디지털정보과’로 변경해 AI경제국에 편제한다. 기업지원과 특화산업팀도 ‘AI산업팀’으로 확대해 AI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국에 ‘철도정책과’를 신설한다. 경인선 지하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을 전담하도록 해 철도 관련 정책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시계획과에는 ‘공간전략팀’을 신설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도시공간 전략 수립을 맡긴다. 주거정비과와 원도심재생과의 인력도 보강해 원도심과 중동 1기 신도시 정비,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을 싣는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조직도 강화한다. 일자리정책과는 ‘노동정책과’로 개편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 등 노동정책 기능을 확대하고, 평생교육국에는 ‘영유아보육과’를 신설해 구별로 분산된 보육 업무를 본청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청년청소년과에는 청년정책팀과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해 청년의 정책 참여와 자립 지원도 강화한다.
조직 운영의 효율화도 병행한다. 시는 6급 팀장 단위에서 전략추진팀, 공공기관지원팀, 통합돌봄지원팀 등 12개 팀을 신설하는 대신 유사하거나 업무량이 적은 20개 팀을 통합·폐지한다. 이에 따라 전체 팀 수는 501개에서 493개로 8개 감소한다.
기능 조정으로 확보한 인력은 시민 접점이 높은 현장 행정과 핵심 정책 분야에 재배치한다. 수시 배정으로 확보한 정원 4명을 포함해 본청과 직속기관, 동 등에 총 54명을 재배치해 행정 서비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부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1월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의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9기 시정 비전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핵심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