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동장 이은주)은 지난 25일 먹적골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상) 주최로 심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4회 먹적골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심곡3동의 옛 지명인 ‘먹적골’의 전통과 유래를 계승하고,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먹적골의 추억!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오전 10시 노래자랑 예선을 시작으로 심콕 마을방송국 개국식, 치어리딩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오후에는 내빈과 주민이 함께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디스코 장구, 심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방송 댄스 공연, 부천대학교 D-soul, 훈댄스 컴퍼니의 K-팝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열린 주민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총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초대 가수 ‘삼태기’ 등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서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심곡초등학교 학부모회의 바자회 등을 운영했다. 새마을부녀회 등 심곡3동 각 단체에서 준비한 국수, 부침개, 소떡소떡 등 먹거리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부천문화원의 떡 만들기, 풍경 만들기, 민속놀이, 탄소중립 리싸이클 활동(키링, 화분 만들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이은상 위원장은 “먹적골 축제가 오랜 세월 이어온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화합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먹적골 한마음 축제가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