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동장 이경애)은 지난 25일 화창한 가을 햇살 속에서 오정동 주민자치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경화) 주최 및 주관으로 덕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5회 오정동 한마음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행사는 △1부 들길 걷기 △2부 전통문화 공연 △3부 태군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1부 들길 걷기는 덕산초등학교를 출발해 베르네천 산책로와 연꽃단지를 지나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으며, 깃발을 선두로 한 걷기 대열이 질서정연하게 이어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손을 맞잡고 천천히 가을 들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전통문화 공연에서는 △풍물놀이 △북청사자놀음 △탈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흥겨운 장단과 북소리에 맞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오정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공연이 함께 진행돼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이어 열린 3부 태군 노래자랑에서는 인기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민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초등학생이 선보인 댄스 무대에는 모두가 감탄하며 축제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전달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장경화 오정동 한마음대축제 추진위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은 행사 하나에도 지역 주민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애 오정동장은 “오늘 행사는 주민이 주인공이 돼 직접 참여하고 웃는 자리였다”며 “이웃과 함께 걷고 즐기는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지속돼 더욱 따뜻한 오정동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