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과 옥천문화원(원장 김대훈)은 7월 16일(수) 부천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정지용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매개로 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문화 간 융합과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기관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문학·예술은 물론 관광, 축제 등 지역 기반 자원을 융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옥천문화원의 대표 축제인 ‘지용제’에 부천시민을 초청하고, 부천문화원은 지역학 기반의 학술자료와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각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상호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232개 문화원 중 양 기관은 정지용 선생의 문학 분야를 매개로 한 협력 모델로, 공공 문화기관 간 연대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이번 협약은 문화와 관광, 산업이 공존하는 K-컬처 융복합 콘텐츠의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은 “정지용 선생의 문학정신을 바탕으로 양 지역이 상생하는 문화적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으며, 옥천문화원 김대훈 원장 또한 “두 문화원이 서로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존중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 가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