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동장 이경애)은 지난달 28일 오정동 주민자치회(회장 장경화) 주관으로 2025년 6월 2차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2회차 프로그램에는 사전 신청으로 모집한 9가족 28여 명이 참여해 대장 농장에서 지난 3월에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고, 고구마 모종을 심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호미와 삽을 들고 직접 심었던 감자를 부모님과 함께 캐냈고, 수확한 감자는 현장에서 바로 쪄먹으며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생태학교에 참가한 한 가족은 “3월에 심었던 작은 감자 모종이 이렇게 크게 자라다니 신기하다”며 “이번에 심은 고구마도 9월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경화 오정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감자 수확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농작물의 성장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애 오정동장은 “이번 프로그램 때 강우 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감자 수확과 고구마 모종을 심기 좋은 날씨여서 다행이다”며 “직접 흙을 만져가며 수확한 감자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오정동 내 특색있는 생태·환경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특히, 6~7월 프로그램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따라 일정을 변경해 매월 2회에 나눠 진행하며, 다음 프로그램은 7월 첫째 주 토요일에 오정동 베르네천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식생들을 찾아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