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최은경 의원이 지난 5일 제284회 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부천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부지는 현재 개발 중인 대장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환경적, 위생적 갈등이 발생이 가능성이 높다며 입지 재검토를 요구했다.


부천시는 지난 4월 입지선정위원회 고시를 통해 오정구 벌말로 122, 현 부천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를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입지로 선정했다.

이날 최은경 의원은 "하남시 유니온파크 사례 역시 유사한 환경에서 조성된 자원순환시설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복된 민원과 환경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부천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협의를 받았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이나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대장신도시와의 인접성에 따른 환경·주거 민원 발생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반영했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주민생활환경 보호와 이행 계획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대장신도시 개발계획과 충돌 등에 해결하거나 조정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여부와 논의 계획은 무엇인가 등을 질문했다.

이 밖에도 최 의원은 ▲지반침하, 노후 열수송관 문제 해결 계획 ▲부천시 자연친화형 맨발길 조성사업 부지선정 및 기준 마련 ▲수주도서관 주차장 시설물 하자에 따른 시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은 오는 16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