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정연구원 설립안 부결에 따른 지역정가 비판과 반격 공격으로 갈등이 심상치 않다. 시장의 국힘 의원들 비판에 국힘 의원들 반격,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제271회 임시회 2차본회의 시정연구원 설립안을 상정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사실왜곡 발언으로 시의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시켰다."라고 주장하고 "해당의원들은 공개 사과와 사실관계 정정"을 요구했다.


이들 민주당은 조례에 근거하여 합법적인 절차에따라 본회의 부의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무더기 직권상정', '체면 불구하고 직권 상정하는 의장', ‘집행부의 회유와 압력에 굴해,' ‘다수에 묻혀서 찬성할 준비가 된 시의원들’, 등은 동료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모욕적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주삼 대표의원은 "사실왜곡 발언으로 의회의 권위 실추, 신뢰를 깨뜨린 것이다."라고 하면서 "해당 발언 의원들에 대한 9월 19일 징계 요구서를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의장에 요구하고 또한 "윤리특별위원회는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1일 "시정연구원 설립안 부결 관련 시장의 내년 총선 정쟁 도구화 기자회견은 허위사실이라"라고 반론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