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진흥원)의 내년 예산을 절반 삭감 편성 논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풍자만화 '윤석열차' 전시가 패널티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관광부 국고보조금 예산은 116억 4000만 원으로 내년 예산안은 60억 3000만 원으로 약 56억 원(48%)이 삭감됐다.

진흥원 예산 비중은 올해 기준 부천시비 50%, 국비 48%, 도비 2%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도 올해 121억 2천500만원 출연금을 내년 8억7천500만 원을 삭감 103억 원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 심의에서 예산이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진흥원 사업이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에서 대통령 풍자만화인 '윤석열차'가 금상 수상작이 9월~10월에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돼 논란이 일었다. 올해는 풍자만화 전시회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