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희망재단(이사장 권세광)은 지난 20일 부천시(시장 조용익)-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와 주거위기 가구에 긴급주택 지원을 위한 ‘부천시 「부천안심드림(Dream)주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천안심드림(Dream)주택’은 실직·전세사기 등에 따른 퇴거 위기가구, 화재·재난 등으로 인한 재난 위기가구, 주거 취약계층 등 긴급 상황에 놓인 주거위기 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임시거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희망재단은 ▲임차보증금 및 월 임차료를 지원 ▲입주자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부천시는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선정·관리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LH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총 5가구) 및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선수가 고향인 부천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기금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황희찬 선수의 아버지 황원경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갈 곳을 잃은 분들에게 신속하게 주거를 지원해주는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불거진 전세 사기 등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어 ’전세사기 관련 종합상담서비스‘를 통해 부천시도 피해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살 곳을 잃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도 외면하지 않고 안전망이 되어 주는 따뜻한 도시, 살고 싶은 부천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희망재단 권세광 이사장은 "황희찬 선수의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관내 소외계층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