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장성철 의원이 지난 1일 제271회 임시회 1차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 세대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월 30일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웹툰융합센터 청년 예술인 주택 현장 방문에서 850세대 냉방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고 이유를 물어보니 현장담당자께서는 LH가 원칙적으로 냉방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주셨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년 전 주택업무처리 지침을 개정, 2021년 3월 이후 사업 승인직후 25제곱미터 이하의 모든 신규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의 에어컨 설치를 의무화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냉방시설이 없어 폭염대책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한 후 여러 지자체에서는 LH에 적극적으로 설치를 요구한 것과 실제 일부 설치한 사례도 있었다. (웹툰융합센터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이)2023년 9월 준공을 완료하여 입주하는 시점에서 에어컨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부천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주장했다.

또한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은 사업비 82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25층 규모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 및 경제 취약계층이 거주하게 되며 월 임대료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가한 금액을 내고 입주를 하게 되는데 입주 후에 개별적으로 냉장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들의 시원한 주거환경을 위해 냉장장치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장 의원은 ▲부천시 시금고 선정 시 임의규정 적용 및 특혜 의혹 ▲코나아이 부당이득금 환수 소송에 따른 운영대행사 재선정 관련 ▲일반동 복원 관련 예산 낭비 책임소재 및 평당 인테리어 비용 과다 책정에 대한 설명 요구 등을 시정질문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은 오는 1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