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이학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역동제 개편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이 본회의를 넘지 못했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1일 제268회 1차정례회 1차본회의에서 이 의원이 발의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처리결과 부결됐다.


이날 이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실패한 광역동제에 대한 추진 경위와 광역동 체제의 세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행정백서 작성이 필요하고, 3개 구청 복원과 37개 일반동 복원에 따른 시민 혈세 낭비 사례를 조사하여 행정적, 재정적 책임 소지를 명확히 함은 물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소상히 알릴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여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전반적 사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부천시 기획조정실과 행정국, 필요시 광역동 등 기타 부서이며, 행정체제 개편 실패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칭)를 두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 재석의원 26명 중 찬성 12표, 반대 14표를 받아 부결됐다. 찬성 12표는 국민의힘, 반대 14표는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