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최은경 의원(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고강동 일원의 공항소음 민원수렴을 위한 센터 설치 운영 조례안이 해당상임위를 넘지 못했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희)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천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 결과 '보류' 처리했다.

안 주요 내용은 "공항소음대책지역(고강동 일원) 소음민원센터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하여 센터가 수행하여야 하는 기능 및 운영 방법 등을 신설"이 핵심이다.

이날 심사에서 안 대표발의 한 최은경 의원은 제안사유로 "공항 소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지역 내에서 직접 민원 수렴을 통해 지원사업 등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센터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 "센터 공간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이미 이야기를 해놨다."라며 가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의원들은 소음민원 수 또는 센터 설치 및 운영시 예산에 대한 질문에서 집행부 환경 과장은 '예산의 지속성'을 밝히자 위원장이 비공개 논의를 제시하고 정회한 끝에 속개한 회의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일사분란하게'보류' 처리됐다.

이날 관련지역구의 이학환 의원은 호응은 했으나 적극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이 안을 대표발의한 최은경 의원은 "고강동은 공항소음 피해가 극심하다. 하지만 부천 전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서 와 닿지 않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회기라도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항소음대책 센터가 설치 및 운영될 겯우 시는 인건비 + 설치비 + 임차료 + 기타 경비 포함 첫 해에는 약 3억 원, 이어 다음해 부터는 약 2억5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의원 절반에 가까운 13명의 의원들의 명의로 공동발의안이 9명이 심사하는 상임위를 넘지 못했다. 공동발의 의원 최은경, 박순희, 정창곤, 김건, 김선화, 송혜숙, 최성운, 김병전, 박성호, 윤단비, 김주삼, 최의열, 박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