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 건 의원이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 중 차고지 지하화에 대해 전기자동차 화재에 취약 재고해줄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부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부천시가 대장동 공영 차고지 개발에 상부는 공원, 지하에는 차고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장 공영차고지를 이용하는 버스는 총 314대이다. 이 중 전기차량은 162대 나머지 노후 차량은 전기버스로 바뀌게 되고, 공영차고지는 가스 충전 시설 및 매연 등 주민 기피시설로 지하에 조성한다는 계획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라고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해 부천시 대중교통은 향후 친환경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매연이 발생하지 않을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상북도의 소방학교에서 전기차량의 화재 진압법을 연구하기 위하여 공개적인 장소에서 진화 시연을 한 적이 있다. 국내의 기술력으로는 72시간 물을 뿌려야만 진화가 되고, 5인용 승용차량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도 72시간이 걸린다면 만약 45인 대형버스에 화재가 난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기술이 필요할까요?"라며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일 우선으로는 안전이다. 대장 공영주차장 지하화 계획 등 안전 대책이 마련된 이후 논의해봐야 할 것이다"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은 오는 2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