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최의열 의원은 지난 21일 제26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현재 역곡천의 엣 지명이 ‘용못내’라며 수정을 지적했으나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양경직 선생이 집필한 부천문화원 마을誌 “범박동·역곡3동”편을 제시하며 "1911년 발간된 조선지지자료를 보면 용지천이라는 글자가 보이실 것이다. 용못내(龍池川)는 조선시대부터 우리 지역에서 불러오던 옛 하천 지명으로, 원미산 춘덕 약수터에서 발원하여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약 5.5km의 그리 길지 않은 하천이다. 당시 명칭 관련 분들이 지역의 향토사를 잘 모르고 행정동 명칭인 역곡3동을 따서 붙인 듯하다"라고 추론했다.

이어 그는 "지역의 선대들이 대대로 써오던 지역의 명칭인 ‘용못내’가 번듯하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 것은 행정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 시가 승격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옥길동 외각으로 흐르는 역곡천을 원래 옛 지명으로 찾아주고 싶다"며 지명 복원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최 의원은 ▲옥길동 분동 시 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 부지 활용으로 동사무소와 복합커뮤니티 시설 함께 건립 제안 ▲역곡3동 119안전센터 이전에 따른 부천소방서의 요구를 지속적 협의와 설득할 것 등이 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의 답변은 오는 2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