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형식적, 낭비성 각종 위원회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최옥순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1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재 위원회 운영비 및 사업비가 지급되는 233개의 위원회가 최근 5년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예산약이 약 124억이 집행되고 있는데 혈세를 쓰면서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어쩌다 한두 번 열려 말 몇 마디 듣고 끝내는 위원회라면 과감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위원회는 집행부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것인데.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되는 결과를 자료로 살펴보면 위원회의 활동이 저조하다고 판단되고, 위원회를 거치지 않고도 집행부에서 직접적인 행정이 실행되면 신속한 행정처리가 될 것으로 본다"며 과감히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최 의원은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은 삼양홀딩스 부지는 건축허가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인데 행정절차를 무시하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도를 점유,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의 답변은 오는 2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