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후행동이 기후위기 문제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부의 규제와 정책 강화'를 압도적으로 꼽았다.


지난 27일 이들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기후재난 극복, 기후정의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 강연을 개최하고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강연, '924 기후정의행진'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강연에서 "최상위 부자들이 온실가스 절반을 배출한다. 지금 기후위기는 고소득 국가의 과도한 성장과 부유한 사람들의 과도한 축적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본질적으로 불평등의 위기다. 기후위기가 기업에게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되는 반면, 노동자, 농어민, 저소득층 등에게는 당장의 ‘기후재난’이 되고 있다. 화석연료로 끝없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권력에 맞서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수원지역 참가자 A씨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사회 시스템 전반을 전환하고, 탄소다배출 기업을 통제하며, 불평등 문제 극복과 사람들의 인식개선까지 해내려면 결국 국가차원의 거대한 기후전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 우리사회는 ”돈벌이냐, 생존이냐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득현 청년기후행동 단장은 ”이번 대토론회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청년기후행동이 924기후행진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 우리 청년들이 기후재난과 불평등을 극복하는 거대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3일 상동호수공원에서 부천기후위기비상행동 발족식 및 부스행사가 개최되며 9월 24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924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