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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2/04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광명~서울고속도로 동부천IC 반대의견 묵살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해야
부천시는 동부천IC 개설시 환경피해 등 최소화 시설 시공사 등에 부담 시켜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구간 동부천 IC 설치가 기정사실화 됐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과 까치울초 학부모회,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시민단체 등의 지속적인 반대와 대안으로 요구한 지하화는 묵살, 속수무책이다.

위 도면은 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

국토교통부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구간 대부분 승인하면서도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한 동부천 IC 구간(1.6km)은 미승인 유보했으나 역곡지구 지정 이후 실시계획을 변경 지난해 12월 28일 승인 고시했다.

이후 올해 들어 동부천 IC 건설 구간에 대한 토지 보상 추진 등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상 절차가 끝나면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이 예상된다.

문제는 도로가 생기면 교통 수혜보다는 지역 환경 저해 및 교통 체증 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동산을 관통해 일부에 교각을 세워 도로와 진입로를 개설할 경우 부천 오정권 녹지 축이 훼손되고 교각으로 산을 가로막아 미관 저해와 지역이 단절된다.

부천시민의 물 정수장 인근에 고속도로 교각 등을 개설하거나 까치울 마을이나 초등학교 인근 200m 내외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시, 자동차 매연 및 타이어 분진에 의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수돗물 오염원 우려와 인근 주민 · 학생들의 환경 피해 등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천시는 어차피 공사를 용인할 수밖에 없다면 공사 착공 전에 공사 중일 때와 공사 후 진출입로와 교각 등 도로가 개설됐을 때 지역 환경 및 교통 등 피해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 조사를 해 지역이나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조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공사 착공 시 까치울초등학교 학생 등굣길이나 미세먼지 등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 조사, 향후 고속도로 이용 시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과 타이어 분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노출된 교각 전체를 하우스형으로 밀폐시키는 방법, 또는 노출된 정수장을 밀폐 미세먼지가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방안 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동부천 IC 개설 이후 차량 약 6만 대가 진·출입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6만 대 이상 진·출입할 경우 인천이나 서울 등에서 유입되는 동부천 IC를 향한 지역 내 도로 교통 및 안전 문제 등 사전에 진단하여 대처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이나 교통 문제 등 해결을 위해서는 제반 예산이 필요하다.

부천시는 이같이 공사 중 또는 도로 개설 이후 피해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예방할 수 있는 추가 시설 설치와 제반 예산을 도로 개설을 승인한 국토교통부와 도로개설 주무부서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 개설을 통해 수익을 보려는 민간투자회사(서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가 부담할 수 있도록 협상 관철시켜야 한다.

필요하다면 부천시는 물론 경기도와 부천 정치권 전체가 나서야 한다.

부천시 얼마 되지 않는 산(자연)을 훼손해 고속도로 교각이 서 있다고 생각하면 안타깝다. 동부천 IC 개설을 고집하는 민간투자사업자나 사업을 승인한 국토부는 수익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곧 자연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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