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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18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부천 소명여고, '한국 기후 위기 대응 악당국가' 정책 실천 촉구
부천 소명여고 기후위기 정의 기록단 '미래세대 그날 그리고 내일' 선언
인간의 편리 추구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류의 멸종 위기가 오고 있다.'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건가요?'라고 과제를 던지고 '기성세대들은 책임을 통감하라.' '미래세대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저항하라' '정책의 책임자들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라.'

이는 부천소명여고 기후 위기에 관심있는 학생으로 구성된 기후 정의 기록단(1,2학년 28명)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여간 '기후 위기'에 대한 자료 조사와 전문가 강의 등을 토대로 분석한 "미래세대 기후위기 기록, '그날'"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16일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된 '미래세대 기후 위기 선언' 발표에서 나온 학생들의 절규에 가까운 호소다.

기후 위기 발표

이날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해 임수현 학생은 피해 사례, 양의정 학생은 원칙과 합의, 박소연 학생과 한서연 학생은 국내외 정책 및 대응 사례, 최수아 학생은 환경 시민운동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발표하고 이어 김수정, 한예영 학생은 '미래세대 기후 위기 내일' 선언문 낭독, 이어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이들 학생들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사항은 근래 들어 폭염 등 기후 이변으로 대규모 재앙을 맞고 있는 사례들을 열거하고 원인은 개발 등 인간들의 편리 추구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등 기온 상승으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얼마 안가 자연은 물론 인류까지 멸종할 수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 국내외 활동 관련 국제적으로는 탈원전, 탈석탄 탄소세, 교토의정서, 파리국제 협약 등이 있지만 미흡하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가 4대 기후 악당 국가로 지목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녹색성장을 들고 나왔지만 실천이 미흡했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가 기후 위기에 선제적 대응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실천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미래세대 기후 위기 선언, 내일"을 낭독했다.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배출 등 기후 위기에도 기성세대는 묵살하고 지속적인 환경을 훼손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미래세대의 이름으로 기후 정의를 외치며 책임을 묻고 멈추지 않고 행동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 앞선 축사에서 김나령 교장선생님은 "소명여고 학생들의 오늘 발표회가 마냥 기뻐할 자리라기보다 우리에게 도전과 과제를 주고 있다. 부천시 나아가 우리나라 기후 위기를 막는 정책의 씨앗이자 마중물이 되어 실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나서 주어 고맙다. 적극적으로 전파해 달라. 시에서도 개발 등 문제가 있지만 친환경 정책을 펴는데 노력하겠다." "오늘 이 행사가 새롭게 환경이 회복되는 '행동하는 그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정의 이오이 사무처장은 "울컥했다. 미안하기도 했다. 기후 위기를 조사 분석하고 기록하면서 많이 분노했을 것 같다. 학생들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이 사례를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겠다."며 격려했다.

행사 끝에 장덕천 시장은 학생들의 기후 위기 조사와 분석에 "놀랍다"는 한마디를 추가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나령 교장선생님과 장덕천 부천시장, 이선구 도의원, 부천교육지원청 황미동 교육장과 장학사, 환경정의 이오이 사무처장, 소명여고 김윤겸 교감,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장 시장의 행사 참석은 소명여고 한 학생의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에 '될 수 있는 데로 참석하겠다'는 답변으로 이뤄져 감동을 주고 있다.
행사 후 기념사진
앞 좌측 황미동 교육장, 장덕천 시장, 김나령 교장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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