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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9  IBS뉴스
[기고]포스트 코로나시대 이후, 교육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한선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세계가 코로나19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와 혼란은 크다. 2학기 개학을 앞둔 교육 관계자들의 고민이 많다. 코로나19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디지털시대, 코로나19 이후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한선재 원장)
과거 교실에서 전통적으로 대면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학습방법에서 온·오프라인으로의 병행 운영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기술 환경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다.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짓이라는「존듀이」 말을 명심해야 할 시기다.

교육이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는 교사가 시대에 뒤처진 디지털 이전의 언어를 갖고, 거의 매일 스마트폰 등 디지털의 새로운 언어 사용이 익숙해 있는 학생들을 기존 방식으로 가르치려 한다는 것이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풍자는 교육계 현실이다.

평생교육은 지금까지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학습을 중심으로 비형식, 무형식 교육을 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로 학력보완, 문해교육, 직무재교육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코로나가 발견되었을 때, 대 다수 사람들은 천수답에 비가 오기만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전염병이 소멸되기만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제적 위기의 파장은 구성원마다 다르다.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들은 디지털기기 활용 미숙, 매체 이용의 한계 등 정보접근의 불평등으로 삶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확대되어 고통이 더 크다.

특히 평생교육은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관계를 쌓고 서로 배우기 위함인데 그 즐거움이 멈춰버리니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코로나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하여 온라인 비대면 교육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학습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적응해 가고 있다. 평생교육도 지금까지 해 오던 학습방법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활용하여 혼합시스템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

코로나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지구촌 곳곳에서 수시로, 장기적으로 의료와 과학기술과 싸울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불안감은 계속될 것이다. 교사, 학생, 평생학습기관도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학습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 온라인 학습은 공간과 시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사회의 정보 습득은 농경시대는 라디오, 산업화 시대의 텔레비전, 정보화 시대는 휴대폰 등을 통해 취득했다. 지금은 유튜브의 접근성과 확장성이 대세이다. 우리 기관은 지식(GSEEK)온라인 평생학습 사이트를 운영해 본 경험을 배경으로 ‘평생학습 1번가’ 라이브 방송시스템을 개설했다. 이 채널은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학습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습문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활용법과 교사들을 비롯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수법의 연수과정이 요구된다.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는 예산 투입, 치밀한 강의 기획 및 콘텐츠개발, 1인 미디어 제작기술과 장비구축, 우수교사 양성 및 컨설팅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준비 없이 닥쳐온 세상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공교육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 앞에 서서 수업하는 전통적인 교실은 역사 속으로 사라 질 수도 있다.

평생학습도 기존의 수동적 배움을 과감히 버리고 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낯선 환경이지만, 교육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산하여 나를 더 행복하고 강하게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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