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최종편집:2018.12.16 (일)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즐겨찾기

 http://www.ibsnews.kr/news/38589
발행일: 2017/05/11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쌀밥을 끊고 고기를 먹어보았다 (完)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체험
저탄고지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의 줄임말이며 키토제닉은 LCHF(Low Carb, High Fat) 중에서도 탄수화물 제한을 가장 낮게 제한(20g 이하 권장, 최대 50g)해 몸을 '키토시스' 상태로 만드는 다이어트다. 키토시스란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상태이며 급격한 배고픔이 없어져 식탐과 식욕이 줄어드는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네이버카페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참고하면 된다. - 편집자 주

3개월이 지났다. 어떤 식단이든 처음이 가장 어려운 듯 하다. 이 식단도 마찬가지다. 주변에서 살이 빠진 내 모습을 보면서 한번 해볼까? 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면서 정말 의지가 대단하다고들 한다. 물론 의지는 필요하다.

필자도 저탄고지 식단 전에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밥은 무조건 2공기 정도는 먹었고 특히 술을 마실 때는 감자튀김이나 치킨을 주로 먹었다. 빵은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토스트는 좋아했고, 특히 만두, 튀김, 핫바, 후라이드 닭꼬치 등 분식류를 자주 먹었다.

▲아이리스1 캡쳐, 이병헌이 김소연에게 버터를 넣은 커피를 타주는 장면

그러던 와중에 일단 무염 앵커버터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아침에 커피와 버터를 섞어 먹은 날부터 시작했다. 주변에 저탄고지 식단을 한다고 하면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는 것 아니냐며 참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고기를 먹을 때 쌈장은 포기할 수 없었고 (지금은 고추장을 먹는다) 김치도 끊을 수 없어 그냥 먹었다.

술을 마시던 사람은 일단 술을 끊는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저녁을 안먹고 밤에 배고픔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 날은 밤 11시 쯤 계란 후라이나 소세지, 또는 족발, 옛날 통닭 같은 것들을 먹기도 했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근육이 빠지는 거지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뇌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고기도 좋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무작정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시작했기 때문에 별로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하나 이야기에 반응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라 반박할 수 있었지만 굳이 하지 않았다.

3개월간 식이요법을 해본 결과, 저탄고지 식단이 어려울 때는 처음 기력이 떨어질 때, 주변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날 메뉴를 고르기 어려울 때, 당장 배고픈데 편의점 소세지나 구운달걀이 먹기 싫을 때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모든 식이요법이 다 어렵다. 건강한 사람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식이요법, 자신의 몸이 힘들고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것이다. 저탄고지는 사람들과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식단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커피에 천연버터를 섞어 먹을 수 있다면 시작해 볼만 하다.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당장 커피와 천연버터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일단 주문해놓고 생각날 때 먹어보고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저탄고지에 대한 다양한 기초 지식들을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쌓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체중은 꾸준히 빠져 3개월간 총 9kg이 빠졌다. 벨트가 너무 길어서 잘라내고, 바지도 커졌으며, 훈련소 때 입었던 군복이 몸에 맞기 시작했다. 잠도 잘 자게 되었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훨씬 수월해 졌다. 원래 식이요법이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를 보면서 힘을 내게 되는 것 같다. 얼마나 더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할 예정이다. 뭘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다는 사람,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은 꼭 실행해보길 바란다.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포토뉴스영상뉴스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제휴문의   l   전체기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