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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3/23  이지은 기자
김재연, “변화의 선두에 청년이, 100℃ 내일을 맞이하자.”

탄핵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국민 마음속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과 이상이 자리 잡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누군가는 뜨거웠던 광장의 촛불을 기억할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이 외쳐왔던 노동, 여성, 청년등 의제 실현을 꿈꿀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은 어떤 삶을 꿈꾸고, ‘더욱 나은 삶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11일 민중연합당 인천시당 흙수저당() 주최로 인천 간석동 소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에서 진행된 김재연이 말하는 청년 정치와 미래강연에서 그 답을 함께 찾아보자. - 편집자 주

 

여러분들의 지난 4~5년은 어떠셨어요?

▲김재연 전 청년국회의원
  “
처음에 국회에 들어갔을 때는 만으로 31세였다.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국회에 있었던 지난 5년을 쭉 생각해보면 기쁘고, 자랑스럽고 희망찼던 기억보다는 참 무거웠던 시간이었다. 탄핵 결정 이후 오랜만에 몸이 아픈 것 같더라. (웃음) 아마 대부분 국민에게도 몇 년 동안의 시간이 여러모로 고통스럽지 않았을까

 

지난해 12월부터 사는 동네에 14평짜리 작은 서점을 차렸다. 서점 상가 보증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고 17평짜리 빌라고 이사했다. 서점을 연다고 하니 걱정하는 사람이 주변에 더 많았다. (웃음) 열어놓고 보니 같이 운영할 사람이 고민이었다. 고민 끝에 20살 후배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돌아온 대답은 뜻밖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랑 같이해요였다. 그렇게 해서 8명의 청년과 함께 서점에서 지내게 되었다.”

 

세상에 대한 감정, 겉으로 드러내기

지금 이 시기가 그동안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시대에 대해 혹은 그 시대의 희생자들에게 마음속의 추모나 안타까움, 분노 이런 것을 속으로만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한 용기를 내는 시기인 것 같다. 후보 시절부터 종북이라는 빨간 딱지를 붙이고, 결국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로 더는 정치활동을 구제받을 수 없는 신분이 돼 버린 김재연이라는 사람에게 마음을 함께 해준다는 청년들이 생기기도 하고 말이다. 어쩌면 그러한 것을 오래전부터 염원했을지도 모르겠다.”

 

정의의 편에서, 적폐를 도려내자

지난 4개월 동안 촛불이 타올랐다. 그리고 정의가 이겼다. 탄핵 이후 세상이 많이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주 많이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어떻게 변하게 될지, 누가 변화를 만들게 될지, 거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찾아가야 할 때다.”

 

얼마 전에 봤던 기성세대와 정치, 모두가 적폐다라는 칼럼 내용에 매우 공감했다. 켜켜이 쌓여있는 묵은 폐단, 적폐. 치워야 한다. 우리가 감옥에 잡아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회 각계에 포진해 있다. 어쩜 우리는 다 알고 있었는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영향력에 순응해야 이 사회를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회 곳곳에 있는 적폐 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사회 정의가 바로 서게 될 것이다.”

 

청년들이 변화에 앞장서자. 그리고 100의 내일을 맞이하자.

우리 사회는 어디서부터 이것을 도려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까? 여러 사람의 몫이 있겠지만, 그중 청년들에게 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운동 시절 청년이라는 세대를 새로운 것에 민감하고, 정의롭다라고 배웠다. 하지만 차츰 취업문이 좁아지고 삶이 팍팍해지면서 정의의 편에서 발언하거나, 굳이 그래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다 좀 다른 청년의 정의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 시대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청년들 소위 말하는 흙수저속에서 그 정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사회의 적폐를 도려내는 데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혁명은 아주 급진적이게 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눈뜨면 바로 오는 것이 아니라 안될 듯 안될 듯이 하는 그 시간을 견디고 인내하다 보면 세상이 변화하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6월 항쟁을 그린 최규석 작가의 100에서도 나와 있듯 살면서 항상 지금이 99에 다다랐다고, 1만 높인다면 물이 끓을 수 있는 100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 오늘의 99가 내일 100가 될 것이라고 외롭게 말하는 사람 뒤에 슬며시 가서 동조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이들과 함께 내일에 도착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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