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 및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던 소사구의 최대 현안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서 시흥쪽으로 넘어가는 범안로 약 200m가 내년 6월이면 뻥 뚫려 시원해 질 전망이다.

이지역 출신 김종석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6)이 지난 11일(금)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범안로 확장건설사업 예산 49억원을 반영시켜,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억원, 올해 본예산 30억원, 이번 추경예산 49억원이 최종 확보되면, 모두 119억원의 도비가 범안로 확장사업에 투입되어, 내년 6월 완공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범안로는 당초 이지역에서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지사의 공약이었으나 미진하게 지금까지 왔으며 결국 총사업비 359억원 중 절반씩 경기도가 179억 원, 부천시가 18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로인해 부천시는 빚을내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도로는 2016년까지 완료된다.

이런 가운데 이지역 김상희 국회의원(새정치,국토교통위원회)이 옥길보금자리지구 조성과 관련해 LH공사로 하여금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134억원을 올해 연말까지 부천시에 지원토록 해, 경기도와 부천시 예산 투입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현재, 범안로 확장건설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보상금 관련 이의제기 문제 등 행정절차와 1차 토지보상을 마치고, 2차 토지보상을 시행중에 있다.

김문수 지사시절 경기도는 범안로가 지방도가 아니라 도시계획도로(부천시 도로)이기 때문에 예산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김종석 도의원은 2012년부터 도정질의 등을 통해 끈질기게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촉구한 바 있다.

김종석 의원은 “당초 도비 지원을 179억원 하기로 했는데, LH공사가 광역교통개선부담금 134억원을 연말까지 부담키로 해, 금번 49억원 등 총 119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것”이라며 “범안로 관련 도비를 전액 확보한 만큼,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천시가 조기에 사업을 완료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건교위를 통과한 범안로 관련 예산은 부천시 출신 서진웅 도의원과 서영석 도의원이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예결위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본회에서도 무난히 이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