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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5/15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동네서점 활성화 대책, 빛 좋은 개살구
삼정동 선경서점 임선화 사장 인터뷰

부천시 신흥시장 버스정류장 앞, 얼핏 보기에서 족히 20년은 넘은 듯한 서점이 자리잡고 있다. 내년이면 개업 30주년을 맞는 삼정동에 위치한 선경서점 임선화 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경서점은 부천시 원미구 삼정동 신흥시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90년대가 책 산업 호황기

 

선경서점은 1986년 개업해 10칸 공간에서 문구점으로 시작했다가 20평으로 넓혀서 서점을 운영했다. 임선화 사장은 90년대부터 IMF전까지를 호황기로 기억하고 있다.
"그 때는 책 산업이 잘 됐어요. 여성지 하나에 가계부 딸려오면 300권씩 팔리고, 게임공략집 같은 것이 나오면 또 사람들 많이 오고, 학생들도 공부하느라 문제집도 많이 나갔어요. 그런데 지금 인터넷,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도로지도나 사전같은 전문서적이 전혀 팔리지 않아요."

 

책 판매로는 도저히 운영안돼, 문구, 복사, 담배까지

 

선경서점에는 책 뿐만 아니라 문구류, 복사, 팩스, 담배 등을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담배도 구입할 수 있는데 책만 팔아서는 도저히 먹고 살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한다.
"내가 처음 시작할 때는 큰 서점 말고 89개 정도 서점이 있었어요.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책만 팔아서는 안됐을거에요. 내가 먹고 살려고 하면 이거 문닫아야죠. 삼정초등학교 1학년이 원래 12반이었다가 2반이 되어서 학생 수도 줄어들고, 학원에서도 참고서 같은걸 자기들이 직접 판매 안하고 서점가서 사오라고 하면 좀 나을 수도 있을 텐데 그것도 안되고, 장사라는 것이 이익을 추구하고 고생한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요."

 

▲10평 남짓되는 공간에서 한켠에는 책을 판매하고 한켠에는 문구를 판매하고 있다.
부천시 동네서점 활성화 방안, 탁상공론식

 

임 사장은 서점활성화를 위해 부천 관내 도서관 도서를 입찰을 통해 지역서점에서 납품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탁상공론이라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영세사업자를 위해서 지원을 한다고 했는데 현실적이지 않아요. 입찰을 하라고 하는데 과거 3천만원 이상 남품한 자, 바코드 사업이 되어야 하는 자 같은 자격요건이 있는데 나같은 사람은 안될 것 같아요. 입찰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그냥 시에서 하는 사업에 들러리 서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독서량 점점 줄어...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임 사장은 원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져서 책을 끊고, 젊은 사람들도 1년에 2권이라도 읽으면 많이 읽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앞으로 책을 구매하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어서 새로운 구매자가 생기지 않는 이상 책 산업은 계속 하향세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서점을 하고 싶은데 길어봤자 1~2년일 것 같아요. 계속 붙들고 있을 수도 없고 도서정가제 한다고 해서 책 안읽던 사람들이 책을 읽냐는거에요. 근본적인 구매인들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삼정초등학교에서 4~5년 전에 독서대회를 했었어요. 학교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 상을 주는 대회였는데 지금은 흐지부지 됐지만 처음엔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죠.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도 했지만 욕심있는 학생들은 책을 구매해서 당시 7~80권정도 나갔어요. 이런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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