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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 스케치북 고백 장면 |
“나에게, 당신은 완벽해요.”
“난 지금 말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요(크리스마스에는 진실만 말해야 해요).”
로맨틱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장면은 스케치북 고백 장면이다.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 남자가 우연히 자신의 마음을 들키면서 크리스마스 날 스케치북으로 진심을 고백하고 쓸쓸히 뒤돌아서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숱한 패러디를 생산했다.
“사랑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Love is all around)”라는 정언적 대사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2003년 12월에 개봉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공항 장면으로 시작해, 다시 공항 장면으로 끝이 나는 구성으로 공항에서 포옹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풍경을 보여주며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히는 <러브 액츄얼리> 영화팬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하나. 바로 이 영화가 10년 만에 재개봉해 지난 18일부터 CGV 등 일부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어바웃 타임>의 감독 리처드 커티스에게 ‘로맨틱코미디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가져다준 영화이니 ‘믿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