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2013) 공식 기자회견이 10월 1일 오전 11시 부천시 원미구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 장동렬, 집행위원장 김재웅, 프로그래머 김성일, 학술포럼 권광범 등이 참석했다.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축제(PISAF) 집행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오는 11월 7∼11일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PISAF2013은 △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학생경쟁에 출품된 세계 33개국 1,112편의 작품 중 예선 통해 선정된 19개국 65편 작품 상영 △애니페어: <온라인 잡페어>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공론의 장으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개막작 융 헤넨, 로랑 보왈로 감독의 <피부색 꿀(2012)>

개막작은 융 헤넨, 로랑 보왈로 감독의 <피부색 꿀(2012)>로 여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며 감독 중 융 헤넨은 한국인으로 벨기에로 입양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닮았다.

▲위촉장을 들어보이는 데프콘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최근 예능에서 활약 중인 데프콘 유대준씨의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데프콘은 평소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방송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캐릭터 '아스카'를 이상형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홍보대사를 수락한 계기에 대해 "어른인데 만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따가운 눈총을 받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조금 망설였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만화를 사랑하는 어른으로서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앞으로 SNS를 통해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영화제 일정 중 부천에 찾아와 관객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데프콘이 라운딩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한편 축제에는 캐릭터 그리기, 전통민속 체험, 부천시청 애니 무료 상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니 주제곡 연주, 애니 구연동화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상영작의 입장료는 5천원이고 개막식과 개막작은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