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관악기의 개성적인 사운드를 전달하고자 <관악 앙상블 연주회>를 준비하였다. 오는 10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는 관악기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관현악의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시키는 관악기는 강렬하고 찬란하게 뻗어나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러한 관악기의 묘미를 감상하는 이번 연주회는 다방면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임성훈 지휘자와 함께한다. 임성훈 지휘자는 현재 부천필 바순 제1수석이자, 평택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활동하는 등 지휘자로써도 그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부천을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학교로 성장한 경기예술고등학교 관악 앙상블 재학생팀을 초청하여 함께 연주한다.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예술단체로서 미래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부천의 학생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의지가 돋보이는 하조의 ‘올림피아다’가 서막을 열며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루스트의 ‘머큐리’, ‘미네르바’, 영국의 민속음악적 요소가 들어있는 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 제2번’,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정열적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4번 작품 36’ 중 4악장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란 가을 하늘을 가득히 채워나갈 눈부신 관악기의 향연에 부천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희망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