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올해 부천시 이동 환경 개선을 목표로 시민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인 ‘미디어임팩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미디어임팩트’는 시민이 일상 속 문제를 미디어로 기록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민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다. 올해는 교통약자와 시민 제작자가 함께 총 17편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두 편의 작품이 방송사 시청자 프로그램에 편성되어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다.

KBS 1TV ‘열린채널’에서는 오는 12월 24일 오후 2시 10분, 교통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이동권 문제를 다룬 〈달빛 옥상으로 가는 길〉이 방영된다. 또한 OBS ‘꿈꾸는 U’에서는 12월 19일 오후 12시 10분, 부천시 내 횡단보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숏폼 영상 〈맘 편한 횡단보도〉가 공개된다. 두 작품은 LG헬로비전 ‘이웃집 크리에이터’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동 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숏폼 콘텐츠는 각종 공모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 ‘교통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우수상,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제2회 부천시 SDGs 공모전’ 부천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영상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면서, 이동 환경 문제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공공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가 지역 사회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공공 담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의 미디어 창작 활동과 사회적 확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