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언론연대(대표 계경석, IBS뉴스, 뉴스엔다큐NDN방송, 뉴부천시민신문, 경기노인신문, 경인자치신문, 부천경제신문, 장애인문화복지신문)는 3월 14일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의정에 대해 들어 보았다. [문:답]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의장은 먼저 지방자치분권시대 앞으로 방향은? “‘자치분권 2.0 시대’가 됐다. ‘국민 직접 정치 참여 강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권한 강화’가 법의 근간이다.”

“민생은 대부분 지방정부가 직접 맡고, 중앙정부는 보조적 역할이다.” (하지만) “국가 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은 물론 국세와 지방세 세수 비율은 여전히 8:2로 6:4 수준으로 대폭 조정이 필요하다.” “반쪽짜리 지방자치분권 오명을 쓰지 않도록 온전한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조례를 근거하여 자치분권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출범시켰다. 민간을 투입 전체 위원을 34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자치분권 과제 고도화, 자치분권 공론화, 도의회 자치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연대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조직권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등 불합리한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 의장은 11대 도의회 여야 동수(76:76)에 따른 정치력에 대해 ”소통을 중심으로 협치에 방점, 갈등을 ‘생산적 논의’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말 여야 동수로 준 예산 사태를 우려했으나 협치를 통해 적시에 예산을 처리한 바 있다." ”협치를 이끌어내는 것이야 말로 의장의 역할이다. 양당 대표단은 물론 초선의원들까지 소통하며 의견을 취합 이견을 조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의회 '공약정책추진단'과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활동에 대해 "두 기구는 의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의회 역량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고심한 끝에 탄생시킨 "의정활동 지원기구'다. "교섭단체별 한 명씩 두 명의 공동대표가 각각의 추진단을 이끌며 의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공약추진단은 공약을 분석해 분야별 추진 계획 수립 정책으로 전환하여 제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각 의원들(156명)의 공약은 총 4101건으로 1인 평균 26.3건에 달하며 의원 면담 결과 도출된 686건의 중점 정책 제안 사업을 중심으로 검토 및 관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타 의회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선도적이고 진취적으로 도민과 도의회 도청 간 '협치모델 정립에 나설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어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은 "광역의회 첫발, 초선의원 108명의 안정적 의정활동을 위해 의회 사무처 내 7개 전 부서가 지원 중에 있으며 기존의 의정지원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최근 개통한 '핫라인' 전화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초선 의원의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내 구도심 낙후에 따른 '도시재생' 추진 하세월에 대해 "조례 마련·주민주도 도시재생으로 ‘新원미동 사람들’ 이야기 펼쳐, 뉴타운 실패 아픈 과거 반복하지 않도록 공공·민간 협력해야"한다.

"도시재생은 제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9대 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도시재생 자문단 운영 등) 마련을 위해 조례를 대표발의 원안가결된 바 있다."

"이 같은 조례와 관심을 기반으로 제 지역구(부천동)에서 열심히 도시재생에 앞서왔다. 원미2동에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노후화된 골목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과거와는 다른 ‘新원미동 사람들’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뉴타운 지구 해제 이후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개선사업과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21년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인 ‘3080+도심복합사업’에 부천 원미지구가 선정됐고,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안타까운 점은 부천 내 다른 지역에서의 사업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뉴타운 실패의 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도심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 "도의원으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지역구의 김경협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등 모두 합심해 노력했다." "그 결과 강남시장 공영주차장에 145대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28면 수준이던 봄비공영 주차장을 80면으로 대폭 확대했다."

"현재는 북초등학교 복합화 사업으로 지하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부천시청, 학부모, 지역주민과 논의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역곡역 북부광장 확장 및 지하 주차장 건립에 착수했다."

"주차난 해소와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은 지역주민과 정치인의 원활한 소통과 합심, 공동의 노력이 중요. 최적의 장소에 최상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효과와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앞으로도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 대책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각종 물가 인상에 대해 "민생이 매우 어렵다. 난방비까지 더해져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지방정부나 지방의회라도 '원활한 공조' 합심해 위기 극복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코로나19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신속한 대응과 경제 등 다양한 정책이 있었기에 위기 극복이 가능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말 경기도, 도교육청과 '소통·협치기구’인 여야정협의체'를 각각 구성 출범했다. 활발히 소통 민생을 위한 복안을 마련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염종현 의장은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 내 31개 전 시군이 고른 발전이 중요하다. 어느 한 지자체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관심 '오늘 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부천을 비롯한 경기 서부지역 발전도 혜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라며 "도의회는 민의를 담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염 의장은 "자치분권2.0 시대에 더욱 확대된 지방의회의 기능이 무관심 속에 사그라들지 않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