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올라가고 서민들 생활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6.3%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라고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6.7% 상승)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기세와 가스비 등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농수산물, 라면 등 가공식품 먹거리, 생활필수품, 외식물가 등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은 생산량이 늘어나면 어느정도 떨어질 지 모르지만 가공식품이나 공산품은 한번 오르면 떨어질줄 몰라 고물가가 고착회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8월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여 연 2.50%로 올랐다. 올해 벌써 4번째 인상이다.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는 지난 7월 빅 스텝(0.5% 인상)의 영향으로 현재 최고 연 6%대에 들어선 상황이며 이번 기준금리 0.25 % 인상에다 연내(1월,11월) 2회 추가 인상 전망이다.

이처럼 급격히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올 연말경에는 은행 담보대출 금리가 10% 내외에 진입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서민들 대부분은 은행 대출을 통해 전세자금 마련이나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데 금리 인상은 대출을 받았거나 앞으로 대출받는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부동산(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자금 유통이 안되어 대출금 이자도 갚기 어려워지고 또 건축 경기까지 위축되면서 사회 전반에 소비성이 떨어지면서 경제가 추락할 수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하지만 물가는 못 잡고 대출금리 부담 부채위기에 서민들 생활고만 커지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