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아트포럼리(디렉터 이훈희)는 2021년 09월 1일부터 진행한 미얀마 긴급 현장 후원 기획전, <무명 연대: 분출하는 상처 Unknown Solidarity: Wounds Erupt>전시를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아트포럼리에 따르면 6월 중순 미얀마 갤러리에서 민주화 지원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얀마 현지 갤러리 소속 작가들이 미얀마의 현 상황을 담은 작품들의 이미지를 보낼 테니, 투쟁기금 마련에 활용해 줄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와 오픈스페이스 배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를 지지하고 이들의 상처를 연대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가진 저항의 무기 중 하나는 바로 예술이다. 미얀마 현지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에 출품작에는,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 서있는 시민들이 물리적으로나 내면적으로 겪고 있는 격렬한 고통을 정면으로 직면하고, 대결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시 관계자는 "미얀마에서 보내온 SOS에 한국과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생명이 움트는 봄날을 기약하면서, 그곳까지 우리의 지지와 연대가 무사히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장에 방문하면 미얀마 현지 작가의 작품 원본을 인쇄한 형태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미얀마 민주화의 지원 방법은 계좌이체로 직접 지원하는 방법과 작품 원본 혹은 사본 구매를 통한 지원이 있다. 지원금은 아시아인권 문화연대를 통해 미얀마에 직접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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