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 아인스월드 불법 전대(재임대) 원상복구와 아인스월드 기부채납 시설 수익배분 문제가 차일피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의회 지난 12일 23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정재현 의원은 시정질문(12월 5일)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날 정 의원은 추가 질문을 통해 불법 전대에 대해 시는 원상복구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현장 확인 결과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양진철 부시장은 아인스월드의 허가조건 위반에 따른 공유재산 무상사용 수익 허가취소처분(12월1일자) 조치를 내렸으나 아인스는 이에 반발 11월 26일 경기도 행정심판청구 11월 28일 집행정지 인용 추후 재결 또는 내년 2월 29일 중 빠른 날에 무상사용허가를 종료할 것이며 아인스 월드 내 시설물들은 공개매각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아인스월드 기부채납 시설 관리운영 관련 부천시와 아인스월드 간 2003년 입장료 수입 배분하기로 기본협약을 하였으나 그동안 수익금 배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부천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아인스월드 입장료 수익금 배분·징수’ 등 조사를 진행했으나 아인스는 소송 등 입장료 순수익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협조적으로 협의에 응하지 않는 답보상태에서 2019년 3월 수익금 배분 관련 세부적인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여 2013년 이후 기간 동안의 수익금 배분금액 94,943천 원(‘13~17년도분 88,552천 원,‘18년도분 6,391천 원)을 부과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아인스 월드 불법 전대에 대해서는 "2017년 9월에 ㈜아인스에 불법전대의 원상복구 이행을 촉구하고 현장 확인을 실시하였으나, 이후 ㈜아인스와 전대 업체 측에서 일시적으로 대표자를 변경하거나, 사업장 주소를 이전하는 방법 등으로 시의 이행 요구에 불법으로 대응한 사실이 확인, 시에서 세밀한 확인·점검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인했다.

따라서 감사관실은 감사 결과 조치로 "수익금 배분 협의 추진과 공유재산 내 불법전대 등 시설물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하여 업무 관련자 7명에 대해 문책·주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