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간신문협회 경기부천지회는 지난 17일 부천시의회 8대 전반기 김동희 의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하여 1년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희 시의장_인터뷰)

의회 운영

이날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희 의장은 "8대 의회는 특히 초선이 70%로 의욕이 높으며 시정과 의정발전을 위해 정책발전 연구회, 열린광장 포럼, 지방분권 연구 포럼, 청년미래 포럼 4개 연구 단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모여 외부 인사 초빙 강의, 공청회, 자료 출판 등 의원 조례 발의는 물론 개인의 지식 함양으로 정책 개발과 입법 활성화를 도모하며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8명의 의원 모두가 공약 실천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의장 취임 후 228회 본회의)

정치적 소신과 원칙

"현장중심 소통’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의 골목 소통에서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경제․문화․교육․환경․교통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동네가 좋아서 하던 아침 산책이 정치에 발을 담그니 ‘생활정치'의 원천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부천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대야소, 야당 의원과의 관계

"다수 여당의 일방통행은 경계하면서 갈등 안건은 여야가 심도 있게,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하고 최대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뜻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다고 해서 의회 기능을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을 불식시키고 시민을 위한 사업은 집행부와 정책적 결속을 가지고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부천시 발전을 위한 활동

"7대 전반기 유기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많이 발생, 이런 문제를 동물 보호단체와 지속적인 간담회와 시정질문을 통해 행정기관을 거점으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보호소와 '부천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부천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매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반려동물이라는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2017년 완공된 소사 청소년수련관인데, 지금은 소사의 대표적인 청소년 시설로 잘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시 현안과 해결방안

"가장 먼저 숙원 사업으로 원도심 주차난 해결이 시급하다. 현재 부천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아파트 같은 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한다"면서 "때 마침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되어 원도심에서 소규모 블록 단위 개발이 가능해, 쾌적한 환경을 갖춘 원도심의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

의장만의 경쟁력

"두 가지를 꼽자면 '체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이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많은 현장을 방문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 및 비서진과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제가 참 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어느 때보다 이번 8대가 화합과 소통이 잘 되는 의회라는 평을 듣는데,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의회가 좋은 모습으로 가는데 큰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지협 '의장대상' 수상)

부천 100년 대계

"현재 대장동 3기 신도시, 영상문화단지, 역곡-춘의 등의 사업들이 완성되는 때부터 향후 5년 부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갈등과 난제들을 당면 과제로 풀어나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대장동 경우도 일부 환경단체 우려가 있는데 설계과정부터 꼼꼼히 살펴 우리 기업들이 외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등 좋은 방향으로 잘 협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주협 부천지회 공동 인터뷰)

향후 의정활동

"남은 임기 동안에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더불어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시민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시시비비를 가릴 것은 엄정하게 가려 진정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꼼꼼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시민들께 한 말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로 지난 1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부천시의회 28명의 의원은 지역 발전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민 여러분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은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질책도 좋고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도 좋습니다. 진정한 민의의 대변기관으로 부천시 지방자치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인터뷰 후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