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홍진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부천시가 간염 환자 발생이 5월 기준 159명으로 경기도 내 32곳 중 7번째로 높다고 지적, 보건소의 손 씻기 홍보 등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진아 의원)

18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부천시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진아 의원은 "부천시가 경기도 내 다른 시에 비해 A형 간염이 높고, 지난해는 연간 총 47건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한 달 만에 48건이 발생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A형 간염 예방은 손 씻기가 기본인데, 보건소가 홍보를 제대로 했으면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관리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부천시의 A형 간염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보건소 관계자에게 부천알리미를 사용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없다고 대답하자 홍 의원은 "부천알리미를 통해서 간염 예방에 적극적인 홍보도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홍보 부분은 놓친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홍 의원은 "경기도와 다른 도내 지역은 A형 간염 원인을 찾고 있다. 도에서 내려온 지침은 없는지 혹은 부천시도 원인을 찾고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관계자가 대답, 홍 의원은 "평택은 A형 간염을 찾아낸 사례가 있고 인천지역의 조개젓이 원인이라고 한다. 다른 지역은 찾고 있는데, 우리도 찾아야 한다"며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보건소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 그리고 원인을 찾으라"고 주문, 관계자는 "추진하는 사항은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부천시 보건소가 제출한 A형 간염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평균 10만 명당 발생률 14.89에 비해 부천은 18.99로 높은 편이며, 발생 지역이 경기도 내 안산, 파주, 시흥, 안성, 김포, 평택, 부천으로 7번째 발생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