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하는 소사권역 도시재생(소사본・소사본3동)사업 성과를 자축하고, 주민들과 공유하는 ‘소사의 밤’이 12일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 도시재생과 장환식 과장,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 부천시의회 김환석・김주삼 의원, 소사권역 주민상인협의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사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주민공모와 마을미디어(소식지), 마을해설사 활동 등 주민참여사업과 함께 마을기업(목공・커피・쿠키・꽃차)과 상인역량강화(시장 맛집 발굴) 등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등으로 추진 중이다.

장환식 과장은 “오늘 행사 분위기와 주민들의 참여를 보면, 소사도시재생 사업의 성과가 곧 나타날 것 같다. 호현로가 포장되고, 정지용 시인 길 조성, 맛집 육성 프로젝트, 소식지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내년 지원이 마무리되더라도, 주민들의 참여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했다.

정무진 주민상인협의체 회장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금까지 왔다. 우리들이 지역 변화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해왔다. 생각해보면 주민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했지만, 조금 아쉽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명원 도의원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도시재생 사업은 뉴타운 해제 후 노후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시작됐다. 우리들이 함께 처음 가는 사업이었다. 이제 기반을 다졌다. 향후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적극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환석 시의원은 “주민공모사업이 인상 깊었다. 소사마을 만들기(소마단) 주민들이 벤치마킹도 하면서 마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더라. 이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삼 시의원은 “처음에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렇지만 한해 두해 지나면서 주민들의 지금까지 기반을 다지면서 여러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 감동이다. 소사를 정말 아끼는 사람들로 소사는 밝은 미래가 약속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의 밤’은 2018년 사업추진성과 발표와 함께 주민공모, 마을해설사, 마을미디어, 현장활동 성과 공유, 상인역량강화 먹거리컨설팅 품평회, 인형극 공연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