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넘어 네트워크」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을 넘어 울려 퍼져야 마을이 성평등하게 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21년 1월 지역의 자발적인 연대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일상 속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성평등 사전, 성차별 신문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이다.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담장넘어 네트워크 주최로 “담장넘어 함(께)성(평등)을!”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지역의 성평등한 문화를 확산하고, 관련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자리는 네트워크 결성 후 진행하는 첫 집담회로, 네트워크의 활동소개를 시작으로 주제별 발표와 시민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별 발표는 부천중앙초등학교 손신비야 청소년이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되는 부천 꿈꾸기”라는 주제로 학교 여자화장실 내 위생용품 비치, 부천동 공공기관의 성불평등한 표식에 대한 문제제기, 이현미 부명초등학교 교장의 “공교육 현장에서의 성평등 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공교육내 성평등 교육 확대 요구, 권은숙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의 “성평등한 부천을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구체적 정책 제안과 실행요청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부천시의원(도시교통위원회), 부천교육지원청을 비롯,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부천의 성평등 문화확대를 위한 자유로운 토론 및 제안을 할 예정이다.

담장넘어 네트워크 참여 기관들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된 지역 여성의제들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제안, 공동사업, 의제별 네트워크 확대 운영 등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